"의사 관두고 용접 배운다" 주장에 용접협회장 "용접 우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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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수를 2,000 명 늘릴 계획에 반대하는 의료계의 항의에 따라 한국 용접 협회가 "의사들이 용접을 배우고 있는 이유는 이 나라에 살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대립이 벌어졌다. 한국 소아과 협회 회장 임현택은 3일 페이스북 페이지에 "우리 소아과 선생님 중 한 명이 용접을 배우고 있다. 이제 그는 '이 나라에는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고 게시하였다.

16일, 한국 용접 협회 회장 민영철은 국민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의사들은 용접이 너무 재미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지만, 용접을 하고 싶다고 해서 바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민 회장은 "과거에는 용접과 같이 아무것도 할 게 없는 사람들이 강한 비난을 받았지만, 이제는 고부가가치의 직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용접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용접공들이 지나갈 때 보면 간단해 보일 수 있지만, 그들은 모두 노하우와 기술을 축적한 사람들이 일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 회장은 또한 "의사들이 그런 말을 한 것이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다"며 "비하적인 발언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공식 사과를 요청하는 편지를 발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 회장의 인터뷰가 공개된 후, 한국 소아과 협회 회장 임현택은 동일한 날 페이스북에 "의사가 의사가 될 수 없지만 변호사가 되기 위해 로펌을 준비한다고 말하면, 그것이 변호사에게 비하가 되는 것일까?"라며 "기자들 대부분이 그들의 책임을 다하지만, 아주 소수의 사람들은 그 사람이 일간지 기자인지 아니면 일요 서울 기자인지 궁금해하는 것 같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