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0일에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전 세계 178개국에 위치한 220개 투표소에서 해외 투표가 27일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해외 투표에는 호놀룰루 총영사관을 비롯한 여러 해외 공관이 포함됩니다.대한민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22대 총선에서 해외에서 투표하는 유권자의 총 수는 147,989명으로, 이 중 해외 부재자는 119,897명, 해외 유권자는 28,092명입니다. 국가별 해외 유권자 수는 미국이 33,615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 24,466명, 중국 17,095명 순입니다.호놀룰루 총영사관에 등록된 유권자 수는 총 542명(영구명부 포함)으로, 해외 부재자 341명, 해외 유권자 23명, 영구명부에 등록된 유권자 178명입니다. 하와이에는 호놀룰루 총영사관과 마키키 커뮤니티 센터 내 한국 커뮤니티 센터, 두 곳에서 해외 선거 투표소가 운영됩니다.호놀룰루 총영사관 투표소는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한국협회 투표소는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같은 시간에 개방됩니다.해외에서 투표하지 않고 귀국한 해외 유권자 명부에 등록된 유권자는 선거일까지 군/시/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주소 또는 최종 주소와 등록 근거를 신고한 후, 선거일인 4월 10일에 선거관리위원회가 지정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습니다.해외 유권자 중 한국에 주민등록이 있는 유권자는 투표 당일 여권과 같은 신분증을 지참해 투표소를 방문해야 합니다. 주민등록이 없거나 주민등록이 말소된 해외 유권자는 영주권 카드나 비자와 같은 국적 확인 문서를 여권과 같은 신분증과 함께 제시해야 합니다.투표소에 입장해 신분 확인을 마친 후, 유권자는 투표용지 수령 확인기에 서명하거나 엄지 지문을 찍고, 투표용지와 반환 봉투를 받습니다.해외 부재자는 지역구와 비례대표 투표 모두에 참여할 수 있으며, 해외 유권자는 비례대표 후보에만 투표할 수 있습니다.투표 부스 안에서 제공된 표기 도구를 사용하여 지역구 투표용지에 한 명의 후보와 비례대표 투표용지에 한 정당을 표시한 후, 표시한 투표용지를 반환 봉투에 넣고 봉인하여 투표함에 넣음으로써 투표 과정을 완료합니다. 한편, 제22대 한국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국 254개 지역구의 평균 경쟁률은 2.75대 1이었으며, 총선 후보 등록 마감 결과 최종적으로 254개 지역구에 699명의 후보가 등록했습니다.이번 선거에서는 총 22개의 정당이 지역구 후보를 내고 있습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이 254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를 내었으며, 이는 16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낸 사례입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246명), 새로운개혁당(43명), 새로운미래(28명), 진보당(21명), 녹색정의당(17명), 자유통일당(11명), 대한민국당(3명) 순입니다.비례대표 후보로 등록을 신청한 정당은 총 38개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심사 결과에 따라 실제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의 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